인텔이 배포한 리눅스용 PCIe 6.0 드라이버에 안정성을 위한 특이 기능이 포착되었다.
PCIe 3.0 SSD 시절부터 고성능 PCIe M.2 NVMe SSD의 발열이 이슈화 되었고, PCIe 4.0을 거쳐 PCIe 5.0에서도 고성능 구현 과정에서 적절한 방열 솔루션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PCIe 4.0 까지는 방열판 없이도 발열 쓰로틀링은 발생해도 사용 자체는 가능했는데, 초기 PCIe 5.0 M.2 NVMe SSD는 과열로 인해 장치 연결이 끊기거나 셧다운 되는 이슈가 발생했다.
이후 제조사 및 컨트롤러 업체서 펌웨어 업데이트로 대응에 나셨지만, 그만큼 고성능 M.2 NVMe SSD의 성능 및 안정성 유지에 발연이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상징적인 이슈였다. 당연히 더 고성능인 PCIe 6.0 M.2 NVMe SSD 역시 더 신중한 발열 대책이 요구되는데, 인텔이 배포한 리눅스용 드라이버에서 관련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소식을 전한 phoronix에 따르면, 인텔은 리눅스 6.13 커널에 통합될 PCIe 6.0 SSD 드라이버에 과열 이슈 대응을 위해 PCIe 장치의 대역폭 자체를 줄이는 기능을 지원한다. 과열로 인한 쓰로틀링시 상당한 성능 저하가 발생하거나 예상키 어려운 연결 중단 등 시스템 안정성 이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이지만, 드라이버 차원에서 대역폭 자체를 제한하는 방식의 등장을 예상했던 이는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