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대한건설협회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대해 건설업계가 일제히 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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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는 이번 대책 중 지역 개발사업 확대와 재정 조기집행은 수주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사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조치라고 평가했다.
특히 LH의 지방 미분양 아파트 직접 매입과 국토부의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을 위한 CR리츠 출시는 고사위기에 놓인 지방 건설사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의적절한 대책이라고 환영했다.
다만 고사 직전의 지방부동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DSR 대출규제의 한시적 적용 완화가 절실한데 이번 대책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건설경기 침체 때마다 부동산 PF 부실문제가 반복되고 있는데 현재 금융위·국토부 TF에서 마련 중인 책임준공 개선안이 조속히 확정돼 PF 불공정 관행 개선을 통한 상생하는 PF 시장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8 대책에 이어 절차 간소화와 용적률 상향 등의 지원대책을 내놓은 것은 시장에서 바라는 효과적인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대한건설협회는 그러면서 대책내용이 담긴 '재건축촉진법 제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대책이 하루라도 빨리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이번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위기상황에 놓인 지역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침체된 내수경기 또한,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지난 수십년간 건설업계는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온 만큼 이번에도 모든 건설인들이 동참하여 뼈를 깎는 노력으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