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모처럼 ‘손맛’을 봤다.
디아즈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 홈런을 쏘아올렸다.
0-1로 뒤처진 4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디아즈는 LG 선발 송승기의 2구째 볼을 받아쳤다.
타격을 하자마자 디아즈는 홈런을 직감하기라도 한 듯이 배트를 타구를 바라봤다. 타구를 쫓아가던 LG 우익수 홍창기도 공이 담장을 넘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디아즈의 시즌 5호 홈런이자 지난 6일 한화전 이후 8경기만에 나온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