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차세대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를 연내 출시한다. 전작 스위치 출시 이후 약 8년 만이다.
닌텐도는 16일 오후 10시 2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분 20여초 분량의 '닌텐도 스위치 2' 예고 영상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닌텐도가 2017년 출시한 스위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억 4604만 대 판매됐다.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1회 이상 닌텐도 스위치를 즐긴 사람은 1억 2700만 명이다.
닌텐도 스위치2의 휴대용 화면과 전용 컨트롤러 조이콘 크기는 전작 보다 커졌다. 버튼 레이아웃은 거의 같다. 휴대용으로 사용하다가 전용 독에 끼워 TV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사용법도 계속 유지된다.
닌텐도는 전작인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게임도 패키지 버전과 다운로드 버전 모두 동일하게 '닌텐도 스위치 2'에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닌텐도가 마리오 카드 신작도 스위치 2 발매에 맞춰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격과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작은 36만 원에 판매됐다.
닌텐도는 스위치2의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 일정을 오는 4월 2일 닌텐도의 신작 발표회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공개할 전망이다.
닌텐도는 4월 4일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닌텐도 스위치 2 체험회'를 차례로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5월 31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며, 참가자는 사전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