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이행희)가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는 ‘함께 듣는 세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비롯해 수술 후, 인공달팽이관에 대한 적응과 언어를 배우기 위한 맵핑 및 재활 치료비, 휴대폰처럼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외부장치 교체비 등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필요한 청각장애인에게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1만원 이상 후원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받은 후, 청각장애라는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며 꿈과 희망을 갖게 된 조아영 양의 스토리와 인터뷰를 통해 후원금이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것은 물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을 실제 사연으로 보여준다.
이행희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신생아 1천명 중 1~2명은 선천성 고도 난청으로 태어나며 3세 이전에 인공달팽이관을 수술받고 언어재활치료를 진행할 경우, 일반 학교에 진학해 비장애인과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확률이 90%에 이른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전국의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지난 2000년 2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을 시작으로 전국의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외부장치 교체, 보청기를 지원하며 소리를 찾아주고 있다. 소리를 찾게 된 청각장애인에게는 클라리넷앙상블과 옥탑방달팽이 단원 활동, 멘토링, 직업 체험,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주어 잃어버렸던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복지단체이다. 이를 위해 사랑의달팽이는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청각장애 유소년들이 어려운 악기를 다루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클라리넷앙상블연주단’을 결성하여 아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사랑의달팽이는 문화행사를 통해 난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다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인식전환사업도 함께 펼쳐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