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가 이마트 겨울철 대표 보양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6일 광주지역 이마트(광주·광산·봉선점)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장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비 10% 신장했다. 수산대분류 중 매출 구성비도 8%를 돌파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민물장어가 27.4%, 바다장어가 26.1%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장어 매출 구성비도 2023년 6%에서 2025년 1-2월에는 8%를 기록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장어가 겨울 보양식으로 인기를 끈 것은 다양한 재료와 긴 조리시간이 필요한 타 보양식에 비해 손질된 상품을 집에서 손쉽게 구워 먹을 수 있는 간편함 때문이다.
머리와 내장이 손질 된 장어는 불판이나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다.
삼계탕과 백숙 외에 전복, 문어 등 수산물을 함께 넣어 먹는 해신탕과 낙지가 주재료인 연포탕 등 보양식을 즐기는 다양한 입맛의 변화도 장어의 인기 요인이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손질 바다장어와 민물장어(팩·국산)를 신세계 포인트 할인행사로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마트는 사전 물량 계약을 통해 가격을 낮춰 고객 부담을 줄였고 3-4만원 대 가격으로 가족 보양식을 마련 할 수 있어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정승기 이마트 광주점장은 “보양식 수요가 장어, 낙지, 전복 등 수산 보양식 재료를 중심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특히 장어의 경우 손질과 조리가 간편해 겨울 대표 보양식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