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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윤형택 작가와 협업한 LG 엑스붐 360 XO2를 선보인다. 엑스붐 리브랜딩 이후 공간에 잘 어우러지는 오브제로서의 스피커로 이미지를 구축한다.
LG전자는 20일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 프린트베이터리(PBG)를 통해 윤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블루투스 스피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100개만 판매한다. 가격은 37만 9000원이다.
협업 패키지에는 엑스붐 본품과 윤 작가의 신작 드로잉 포스터와 가죽 매트, LP 사이즈 커버가 제공된다. 스피커 아래에 놓는 가죽 매트는 홀더로 변형이 가능해 이동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엑스붐 360 XO2는 360도 사운드로 공간을 가득 채우는 고품질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스피커 색상이 음악에 맞춰 깜박이는 모습을 360도로 확인할 수 있다.
어디에든 잘 어울린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예술작품과 인테리어 제품과 결합한 패키지를 출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블루투스 스피커는 음향기기를 넘어 공간을 꾸미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엑스붐을 감성적인 공간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소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형택 작가는 PBG 전속 작가로 금속공예 전공 후 공간 스토리텔링 작가로 활약해왔다. 포근한 분위기, 따뜻함을 추구하는 작품 스타일이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엑스붐 360 XO2와 이미지가 부합해 콜라보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리어, 아트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엑스붐으로 유입하는데도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LG전자는 무선 이어폰 브랜드 '톤프리'를 LG 엑스붐에 포함시키고, 무선 이어폰 엑스붐 버즈도 출시했다. 1월에는 세계적 뮤지션 윌아이엠과 만든 라인업을 공개하며 제품별 특색을 강화, 적극적 콜라보에 나서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