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 노리는 중국 여자 농구 지독하네···7월 아시아컵 준비 고지대 소집훈련 ‘슈팅 1만개 프로젝트’

2025-04-22

중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을 3개월여 앞두고 벌써부터 강훈을 펼치고 있다. 고지대에서 한 달간 훈련에 돌입했는데, 이 기간 동안 선수들 모두 1만개의 슛을 성공해야 하는 과제를 받았다.

신화통신은 22일 “중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쿤밍 고지대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 캠프에는 선수단 28명이나 참가한다. 신예 선수들도 대거 선발해 아시아컵은 물론 2028 LA 올림픽 준비를 위한 장기 플랜을 가동한다. 새로 취임한 중국 여자 농구대표팀 공루밍 감독은 이번 캠프 동안 ‘1만슛 프로젝트’를 실행한다고 공개해 눈길을 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루밍 감독은 선수들에게 매일 400개의 슛을 성공해야 하는데 이 가운데 100개를 자유투로 던지라는 지시를 내렸다. 가드와 스몰포워드는 3점슛 200개, 2점슛 100개를 지시했고 파워포워드와 센터 포지션에게는 2점슛 200개에, 3점슛 100개를 과제로 제시했다.

이렇게 매일 400개의 슛을 성공하면 훈련 기간 동안 1만개의 슛 성공을 달성하게 된다. 공루밍 감독은 고강도의 체계적인 슈팅 훈련을 통해 슛 기술의 안정성과 명중률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술훈련과 농구 이론 교육은 물론, 멘털 교육까지 더해 팀을 단단하게 만들고 건강한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여자 농구대표팀 주장 차이 웬성은 “어린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팀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캠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는 목표의식을 고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4위로 2023 여자농구 아시아컵 우승팀인 중국의 시선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으로 향해 있다. 2025 여자농구 아시아컵은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대회 5위에 그쳐 역대 최초로 4위권 밖으로 밀려난 한국은 지난해 박수호 감독을 선임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