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003620)(KGM)가 유럽 이탈리아 시장에 KGM 브랜드를 선보이며 도전장을 냈다.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액티언을 시작으로 판매 모델을 늘려 연 5000대의 현지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KGM은 지난 6일(현지 시각)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시에나 피렌체에 위치한 라 바냐이아 골프 리조트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KGM의 이탈리아 시장 판매를 담당하게 된 대형 딜러사인 오토토리노사와 그 딜러들을 대상으로 KGM 브랜드와 중장기 수출 전략 및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KGM은 액티언과 함께 무쏘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을 선보였다. 현지 언론인과 딜러사 관계자 등은 티볼리와 코란도, 렉스턴, 무쏘 스포츠 등 기존 모델을 직접 시승하며 차량 상품성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KGM의 이탈리아 진출은 수출 물량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소비 심리 등 위축으로 2023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정부 신차 보조금 정책과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의 증가로 성장 가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KGM은 액티언에 더해 무쏘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5000대 수준까지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이탈리아 시장이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무쏘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추가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현지 딜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