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커피 브랜드, ‘싼 가격’보다는 ‘가성비, 맛, 접근성’ 더 중요

2025-09-11

저가 커피 브랜드 선호도, 1위 메가커피, 2위 컴포즈커피, 3위 빽다방

최근 커피음료 소비는 소비자의 50% 이상이 주 5일 이상, 테이크아웃과 포장으로 메가MGC커피의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수집 플랫폼 픽플리가 지난달 전국 소비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커피와 저가 커피 브랜드 소비 경험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7.6%인 677명이 주 5일 이상 커피를 마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주 3~4일’ 19.1%(191명), ‘주 1~2일’ 9.2%(92명)로 95.5% 이상의 응답자들이 주 1회 이상 커피를 소비하고 있어 커피가 기호식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일상생활이 됐다.

저가·가성비 브랜드 커피 대부분 ‘테이크아웃·포장’ 구매

좋아하는 카페 유형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85.0%(851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개인카페’는 12.5%(125명), ‘대형 카페’는 2.5%(25명)이었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이미지 선호도에 대해서는 ‘저가·가성비 브랜드’가 56.2%(563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의 고가 브랜드가 19.3%(193명), ‘특별한 선호 없음’ 11.5%(115명)이었다. 이디야와 같은 ‘중저가 브랜드’는 8.7%(87명), ‘프리미엄 브랜드’인 테라로사, 블루보틀 등은 3.7%(37명)이었다.

실제로 이용하는 선호도는 ‘저가·가성비 브랜드’가 66.2%(663명)로 가장 높았다. ‘고가 브랜드’ 17.9%(179명), ‘중저가 브랜드’ 8.6%(86명)로 실제 소비할 때는 저가·가성비 브랜드의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었다.

저가 커피에 대한 소비 패턴에서는 구매·이용 방식은 ‘테이크아웃·포장’이 89.6%(897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매장 내 취식·이용’은 8.9%(89명), ‘배달’은 1.4%(14명)이었다.

저가 커피 브랜드를 주로 이용할 때는 ‘점심·휴식 시간’이 35.4%(35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근·등교 시간’ 26.3%(263명), ‘이동 중’ 15%(150명), 그리고 ‘업무 중’ 10.5%(105명)이었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메뉴는 ‘아메리카노’(67.2%, 673명)이고 다음으로 ‘아메리카노 외 커피 음료’(22.4%, 224명)였다.

저가·가성비 커피 브랜드 선호도 1위 ‘메가MGC커피’

저가·가성비 커피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는 1001명 중 753명(57.2%)이 메가MGC커피를 좋아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컴포즈커피 196명(19.6%), 빽다방 109명(10.9%), 더벤티 50명(5%), 매머드 익스프레스 47명(4.7%), 바나프레소 26명(2.6%) 순이었다.

또 소비자들은 메가커피에 대해 ‘가장 많이 이용(64.8%)하고, 커피가 맛있고(52.2), 가성비도 가장 좋은(82.0%)’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는 메가MGC커피로 64.3%가 매장을 찾고 있었다. 이어 컴포즈커피(38.3%), 빽다방(22.1%), 더벤티(14.5%), 매머드 익스프레스(12.7%), 바나프레소(5%)이었다. 맛과 가성비 부분에서도 이용 빈도 조사와 비슷한 순위를 기록했다.<아래 표 참고>

조사에서 저가 커피 브랜드에 대해 ‘이용 빈도, 커피의 맛, 가성비’세 가지 요소는 서로 상관관계가 있었다. 픽플리 관계자는 “브랜딩과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경험과 인식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소비자들의 경험과 인식이 브랜딩과 마케팅에도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 것인지의 인과관계는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저가 커피 브랜드에 있어 소비자들은 경험과 선호 사이의 일관성을 보이고 있고, 이것이 실제 소비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브랜드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결과”라고 지적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 좋아하는 이유 ‘가성비·맛·접근성’ 순

소비자들이 저가 커피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에는 ‘가성비’가 29.5%(295명)로 가장 중요했다. 이어 ‘맛’ 23.1%(231명), ‘접근성(매장 위치)’ 20.4%(204명) 순이었다. 가성비와 별개로 가격만을 중요하게 보는 소비자는 16.6%(166명)이었다. 결과적으로 저가 커피시장에서는 단순히 가격만으로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어렵고 가격 대비 만족과 일정 수준의 맛, 가까운 입지까지 갖춰져야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커피의 적정 가격 ‘2040원’

소비자들에게 저가 커피의 적정 가격(아메리카노 기준)은 2040원이었다. 소비자의 직업별로는 ‘직장인’ 2012원, ‘대학생’ 1963원, ‘자영업·개인사업자’ 2174원, ‘전업주부’ 2022원, ‘중·고등학생’ 2204원, ‘대학원생’ 2070원 등이었다.

저가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도 높은 수준이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의 충성도를 확인하는 질문, ‘저가 커피 브랜드가 없어진다고 하면 얼마나 아쉬울 것 같나?’에 대해 53.6%(536명)가 아쉽다고 말해 강한 충성도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저가·가성비 커피 브랜드에 요구하는 개선점’에는 55.1%(552명)가 ‘제품 품질·퀄리티’를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벤트·프로모션’(13.0%, 130명), ‘브랜드 신뢰’(11.6%, 116명), ‘매장 환경’(10.1%, 101명)이었다.

픽플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저가 커피를 선택하는 이유가 단순히 가격이 아닌 가성비와 맛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품질 개선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은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싶거나 시장에 진입하고 싶은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소비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브랜드일수록 맛과 가성비가 좋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에서 ‘익숙함’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특히 메가MGC커피가 이용 빈도와 선호 브랜드 순위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맛과 가성비에 대한 긍정 인식 또한 가장 긍정적으로 답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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