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속 달콤한 유혹 ‘로맨스 스캠’ 주의보 / 백승민

2025-03-16

누구나 살아가면서 ‘로맨스’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SNS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증가하면서 ‘로맨스 스캠’이라는 신종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로맨스 스캠이란 사랑을 뜻하는 ‘로맨스’와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이성과 친분을 쌓은 후 금전을 요구하는 ‘연애 빙자 사기’를 뜻한다.

주요 사례로는 ▲가족이 아프다며 치료비가 필요하다 ▲사업 실패 위기로 급전이 필요하다 ▲외국에 있어 귀국 비용을 지원해달라는 등의 이유를 들며 피해자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사기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투자 사기로 분류돼 은행을 통한 지급정지 조치도 어렵다. 피해를 입었다면 상대방과 주고받은 연락 내용, 송금 내역 등 증거를 확보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아니겠지’라며 로맨스 스캠을 간과하지만, 외로움과 감정적 취약성을 이용한 범죄이기에 누구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SNS에서 모르는 사람과의 친구 추가를 자제하고 ▲로맨스 스캠의 피해 사례를 숙지하며 ▲낯선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상대방이 금전을 요구할 경우 즉시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상에서의 감언이설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랑을 가장한 사기 행각이 더 이상 피해자를 만들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백승민·여수경찰서 봉산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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