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토지리정보원과 고정밀 지도 구축 맞손

2025-05-13

네이버(NAVER(035420))가 고정밀 지도 구축을 위해 국토지리정보원과 힘을 합친다.

네이버는 국토지리정보원과 13일 경기 수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국가 공간정보 활용 및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네이버와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 기반 기술 고도화 및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 기술, 네이버 지도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공간정보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시도한다.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공간정보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활용 증진을 위한 공동 과제를 추진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 사진, 위성·정사 영상, 3차원 공간정보 등 국가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첨단 공간지능 기술이 결합되면 정밀도와 위치 정확도 뿐 아니라 데이터 확장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고품질의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위치 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네이버 지도를 통해 3차원 지도, 실내외 통합 경로 안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 기관은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에도 집중한다. 공공기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개발(R&D)과 기술 확산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미래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고정밀 매핑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지도 구축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위치 및 장소 정보 최신화, 연계 서비스 발굴 등 민간에서의 투자와 노력이 국내 공간정보산업 전반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서 꾸준히 연구하고 축적해 온 기술들이 사용자 편익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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