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공무원에 '한컴어시스턴트' 공급 첫 발…한컴, 행안부 사업 참여

2025-05-13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공공 업무 환경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지능형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SDS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웹 오피스, 협업·소통 도구, AI 행정 지원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융합해 공무원의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온나라 시스템 내에서 분산 운영되던 메일·메신저·화상 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AI 기반 협업 환경의 디지털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한컴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웹 기반 ‘한컴오피스 웹’과 AI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를 SaaS 방식으로 공급한다. 웹 기반이어서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작업 환경과 실시간 공동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한컴어시스턴트는 문서 초안 생성 및 보고서 자동화 기능으로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1단계 사업은 올해 두 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내년에는 전 부처, 2027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순차 확대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70만 명의 공무원이 모두 한컴 클라우드 기반 웹 오피스·AI 협업 도구를 사용하게 된다.

한컴은 올해 초 삼성SDS와 구축한 컨소시엄을 통해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1단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공공 부문에서 연달아 성과를 냈다. 공공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 기업 대상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국회에 이어 행정안전부까지 주요 프로젝트를 잇달아 맡게 된 만큼 앞으로도 디지털 행정 혁신에 기여하며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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