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이민재 교수 등 지역 혁신 중개조직 역할 연구 결과 발표

2024-10-24

중소기업 그린 비즈니스 혁신, 지역 혁신 중개조직 중요성 조명

중소기업의 그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해 지역 혁신 중개조직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이민재 교수와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노태우 교수·아태지역연구센터 최혜승 교수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제도적 압력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그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 혁신 중개조직의 역할을 분석해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혁신 중개조직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부 기관, 연구기관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해 기술 개발, 자원 공유,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지역에서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테크노파크가 대표적인 지역 혁신 중개조직이다.

이번 연구는 규제적 압력(정부 규제 등)과 규범적 압력(사회적 기대와 가치)이라는 두 가지 주요 제도적 압력이 중소기업의 그린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또 지역 혁신 중개조직은 이 두 압력 사이에서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그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루도록 돕는 매개 및 조절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지역 혁신 중개조직은 규제적 압력 아래에서는 그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지만, 규범적 압력 하에서는 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소기업이 그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강화하는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점차 커지는 제도적 압력에서 지역 혁신 중개조직의 역할을 고찰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촉진하는 데 요구되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민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거세지는 제도적 압력에서 중소기업의 혁신을 위해 지역 혁신 중개조직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구조화된 관점과 이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향후 중소기업 측면에서 지속가능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중소기업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제도적 압박이 원동력입니까? 지역 혁신 중개자의 중재 및 조절 역할’(Is institutional pressure the driver for green business model innovation of SMEs? Mediating and moderating roles of regional innovation intermediaries)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담겼다.

해당 논문은 경영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기술 예측과 사회 변화’(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 2024년 10월 5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저널은 2023년 인용 지수(impact factor) 12.9점으로 경영 분야 304개 학술지 중 4위, 지역 및 도시계획 분야 54개 학술지 중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민재 교수는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을 거쳐 현재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기술 예측과 사회 변화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과 환경(Business Strategy and the Environment), 유럽경영저널(European Management Journal), 청정생산저널(Journal of Cleaner Production), 경영의사결정(Management Decision) 등 다수의 해외 유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며 국제경영과 지속가능 전략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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