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딥페이크' 피해 속출

2024-11-18

홈페이지 프로필 정보 등 범죄에 악용

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의원들의 공식 프로필 사진을 불법 음란물에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제작돼 당사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발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의원들에 따르면, 이메일에는 합성된 사진과 함께 협박성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다. 특히 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의원들의 프로필 사진과 공개된 이메일 주소가 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목할 점은 피해를 입은 전국의 의원들이 동일한 내용의 이메일을 수신했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방의회에서는 의원들의 개인정보 공개 범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필수적이었던 의원 정보 공개가 범죄에 악용되면서, 정보 공개의 범위와 방식에 대한 새로운 기준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박지현 기자

박지현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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