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김동연 “난 다른 사람 눈치 안 봐”…李 ‘지역화폐 특혜의혹’ 선 그어

2024-10-14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저는 다른 사람 눈치 안 본다. 도민과 국민 눈치만 본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표 눈치 본다고 (코나아이) 검토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정동만(국힘·부산기장군) 국회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지금 이재명 대표는 계속해서 전 국민 지원금을 주장하고 지역화폐를 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이 대표와 지역화폐 연결고리에는 지금도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나아이는 이재명 지사 시절 운영대행사 선정부터 이 지사 측근 근무, 계약 특혜 등 논란이 있었다”며 “협약서상 해지 가능 규정이 있다. 취임 후 계약 해지를 검토한 적 있느냐”고 따졌다.

김 지사는 “제가 취임하기 전 1차 협약은 코나아이와, 2차 협약은 코나아이 컨소시엄(과 계약했다). 나중에 와서 보니 공정하고 투명하게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조승환(국힘·부산중구영도구) 국회의원은 선정위원 간 20점가량 차이를 보인 당시 기업 채점표를 들어 특혜 의혹을 지속 제기했다.

조 의원은 “코나아이는 2019년 적자화사였는데 경기도의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됐다. 채점표를 보면 7명 위원 중 6명이 코나아이 점수를 더 줬다”며 “이런 채점 결과를 보면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나아이 선정된 후 3년간 운영됐다. 그 사이 횡령이 확인되고 재판 중이라고 하는데 2022년에 다시 선정됐다”며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 회사가 시스템 개발에 초기 투자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적자가 났을 것”이라며 “평가를 낼 수 있는 요소가 많았을 것이다. 자료는 정보공개법 체크 해보고 범위 내에서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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