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유튜브 채널 해킹 피해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27일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연애의 참견’ 한혜진, ‘나는 솔로’ 송해나가 뽑은 최악의 연인 유형? 2025 연말 결산 (feat.유튜브 채널 해킹 심경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혜진과 송해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현이는 한혜진에게 “선배가 우리 채널에 나와서 옷장 정리해 준 게 올해 1월이었다. 그게 100만 조회수를 넘겼다”고 감탄했다.
이현이가 단기간에 구독자 수를 늘린 비결에 대해 묻자, 한혜진은 “단기간에 엄청 늘지 않았다. 30만까지 가는 것도 빠르지 않았고, 60만에서 80만으로 가는 것도 되게 더뎠다”며 “유튜브를 한 지는 3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튜브 초반 1년 6개월 동안 한 달에 영상을 8개를 찍었다. 잠들어 있는 시간 빼고는 유튜브 생각 밖에 안 했다. 하면 열심히 해야지. 열심히 안 할 거면 왜 하냐. 그렇게 살아야 한다”며 “영상을 더 많이 찍고 싶은데 예전에 찍은 걸 복제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최대한 했던 걸 안 하려고 하다 보니까 콘텐츠가 많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한혜진은 최근 있었던 유튜브 채널 해킹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한숨을 내쉰 뒤 “제일 슬펐던 건 우리 엄마나 조카들을 찍은 기록이 없어진 거다. 시간을 기록하는 의미도 있었는데 예전 콘텐츠를 다시 보지 못하는 게 너무 속상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자는 동안에 그 사건이 발생해서 아침 8시에 PD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 그랬다. 근데 난 오히려 이미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잘 수습해야지’라고 생각해서 막 흥분하진 않았다”며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보기 원하는 분들은 늘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설사 복구를 못해도 다시 같이 성장시키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혜진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해킹 피해를 입었다. 당시 브이로그성 영상을 주로 올리던 채널에 갑자기 코인 관련 라이브 방송이 송출됐고, 급기야 채널이 삭제되기까지 했다. 이후 한혜진 측은 3일 만에 채널을 무사히 복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