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임명옥·황연주·전광인 등 베테랑 간판 스타들의 어색한 유니폼, FA 대어 이동까지

2025-10-16

베테랑 감판 선수들이 지난 오프시즌 대거 이동하며 어색한 유니폼을 입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 프로배구 V리그엑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의 간판 스타였던 김희진은 트레이드돼 현대건설에서 새 출발한다. 김희진은 2010~2011시즌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다. 이후 14시즌을 한 팀에서만 뛰었으나 최근 부상으로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고는 이적을 택했다. 현대건설은 김희진을 데려오기 위해 현금과 2026~2027시즌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김희진을 내보낸 기업은행은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을 데려왔다. 수비를 강화하기 위한 영입이다. 임명옥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2015년부터 활약한 도로공사를 떠나 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임명옥은 39세지만 여전히 수비 지표에서는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를 내보냈다. 황연주는 현대건설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뒤 은퇴 갈림길에서 도로공사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된 미들블로커 이다현은 소속팀 현대건설을 떠나 흥국생명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현대건설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던 아웃사이드히터 고예림도 2019년부터 몸담았던 팀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겼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표승주는 FA 자격을 얻었지만, 러브콜을 받지 못해 아예 현역 커리어를 마감했다.

남자부에서도 대형 이적이 있었다. FA 최대어였던 임성진은 원소속팀 한국전력을 떠나 KB손해보험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임성진 이적으로 인해 연쇄 이적이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 소속이던 FA 김정호를 영입했고, 김정호를 놓친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서 뛰던 송명근과 계약했다. 송명근은 이적 후 무릎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새 시즌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대캐피탈에서 뛰던 김선호는 대한항공으로, 한국전력 소속이던 김동영은 우리카드로 각각 이적했다.

또 현대캐피탈은 신영철 감독이 부임한 OK저축은행과 베테랑 공격수 전광인을 내주고, 아웃사이드히터 신호진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개막 이후인 이달 말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선수들이 제대를 앞두고 있다. 공격수 임동혁(대한항공), 홍동선(현대캐피탈), 홍상혁(KB손해보험), 정성규(우리카드), 세터 김명관(현대캐피탈), 신승훈(KB손해보험), 리베로 장지원(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양희준, 박찬웅(이상 삼성화재) 등이 소속팀 복귀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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