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e스포츠 게임을 키마 플레이로 즐길 때 게이밍 마우스 컨트롤은 매우 격렬해진다. 그만큼 게이밍 마우스가 손에서 잘 빠지지 않고 편안하게 쥘 수 있는 그립감이 필수다. 여기서 오랜 시간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손에 딱 맞은 디자인도 필요하다. 게이밍 마우스를 고를 때 성능도 중요하지만, 오랜 시간 사용하기 위해 손에 쥐기 얼마나 편한가를 먼저 따져야 하는 이유다.
마우스를 손에 쥐었을 때 얼마나 착 감기고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빠르게 움직였다가 갑자기 멈추는 동작이 많은 게이밍 마우스라면 손에서 쉽게 빠지지 않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마다 손 크기나 모양새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동일한 마우스 디자인으로는 모든 사람의 니즈를 만족하지 못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벤큐 조위는 예전부터 게이머마다 다른 손 크기와 그립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마우스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해 왔다. 똑같은 성능을 지닌 게이밍 마우스라도 크기와 디자인을 달리해 딱 맞는 그립감과 놀라운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새로운 라인업인 DW 시리즈는 근골격계 부상 방지까지 고려했다. DW 시리즈 중 유일하게 비대칭 디자인인 ‘EC 시리즈’를 만나보자.
다양한 디자인 선택 가능
벤큐 조위 DW 시리즈는 조위의 스포츠 과학 연구 기관인 휴먼&머신 이노베이션 랩(The Human&Machine Innovation Lab)에서 사용적합성 테스트를 통해 디자인 설계됐다. 프로게이머에게 직접 마우스를 쥐게 하고 모션 캡처와 근전도 검사와 함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 결과,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감소시켜 근골격계 부상 위험까지 줄였다.
앞서 출시된 DW 시리즈는 낮은 체고 디자인으로 손바닥과 마우스 사이에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는 ‘FK 시리즈’, 전반적으로 짧고 균형 잡힌 디자인을 갖춘 ‘S 시리즈’, 높은 등 디자인을 지닌 ‘ZA 시리즈’ 등 세 가지다. 세 가지 시리즈 모두 대칭 디자인을 갖춰 오른손이든 왼손이든 어느 손으로 잡아도 되는 양손잡이 마우스다. 이와 달리 비대칭으로 오른손잡이에 특화된 디자인이 ‘EC 시리즈’다.
‘FK 시리즈’는 클로 그립에 특화돼 먼 거리에서 적을 조준하거나 움직이는 목표물을 추적하는 게임 플레이에 적합하다. ‘S 시리즈’는 가벼운 힘만으로도 수직으로 쉽게 움직이거나 정확한 트래킹이 가능하다. ‘ZA 시리즈’는 손바닥을 완전히 지지해 더 빠른 플릿 샷이 가능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EC 시리즈’는 둥글고 매끄러운 곡선 디자인이 적용돼 장시간 사용해도 근육 피로가 적고 빠른 마우스 리프팅이 가능하다.




원하는 크기 선택 가능
아무리 선호하는 디자인이라고 해도 마우스 크기가 너무 작거나 혹은 크면 사용하기 불편하다. 일반 마우스라면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고 사용할 수 있지만, 게이밍 마우스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키마 플레이로 게임을 할 때 한 손은 무조건 마우스를 잡고 있어야 한다. 게임을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우스 그립감이 편해야 게임도 잘 풀린다. 만약 마우스 크기가 손과 맞지 않는다면, 정확한 컨트롤을 할 수 없다.
대부분 업체는 하나의 디자인에 모두 똑같은 크기의 게이밍 마우스를 출시한다. 이 때문에 아무리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갖춘 게이밍 마우스라도 손 크기와 맞지 않는다면 사용하는 걸 포기하거나 참고 사용할 수밖에 없다.
벤큐 조위는 게이머가 자기 손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게이밍 마우스를 고를 수 있도록 하나의 디자인에도 다양한 크기를 선보이고 있다. 각 시리즈 뒤에 붙는 숫자가 크기를 의미한다. 1이 L(라지, 대), 2가 M(미디움, 중), 3이 S(스몰, 소)로 숫자로 원하는 크기를 고를 수 있다. 즉, EC1-DW은 비대칭 디자인인 EC 시리즈의 최신 버전(알파벳순, D가 최신 버전)에 무선(Wireless) 제품임을 뜻한다. 크기는 가장 큰 L 제품이다.


빠른 조작 특화 마우스
EC-DW에는 PAW3950 옵티컬 센서가 장착됐고 별도의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 설치 없이 PC에 연결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편리성을 뛰어넘어 별도 메모리를 차지하지 않으며, 게임이나 사용 환경에서의 호환성 문제를 최소화했다. DPI는 최대 3200 DPI, 폴링레이트는 최대 1000Hz를 지원한다. 4K 수신기를 통해 연결하면 폴링레이트는 최대 4000Hz까지 높아진다.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DPI를 6단계(400/800/1000/1200/1600/3200DPI), 폴링레이트는 3단계(125/500/1000Hz)로 조절이 가능하다. 4K 수신기를 사용하면 폴링레이트는 총 5단계(125/500/1000/2000/4000Hz)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정밀한 트래킹이 가능하며 다양한 게임 환경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매끄러운 곡선 디자인 덕분에 손바닥이 마우스 뒷면에 자연스럽게 맞아 빠른 수평 이동이 가능하다. 왼쪽 측면에는 곡선 디자인이 적용돼 엄지를 놓기 편하다. 오른쪽 앞면의 매끄럽고 둥근 디자인은 약지와 소지를 손쉽게 밀착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위쪽으로 힘을 가하기 쉽게 설계돼 마우스를 더 빨리 들어 올리고 다음 동작으로 더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이렇듯 둥글고 매끄러운 곡선 디자인으로 손바닥에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지 않아 장시간 사용 시에도 근육 피로를 줄여준다.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나 온종일 게임을 플레이하는 프로게이머에게 매우 좋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2’나 ‘발로란트’ 같은 FPS 게임처럼 빠른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무선 충전 독 기본 제공
벤큐 조위 DW 시리즈는 무선 충전 독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게임 플레이 후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무선 충전 독에 올려놓으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충전된 배터리는 최대 80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장시간 게임을 하더라도 걱정 없다.
무선 충전 독은 4K 수신기 역할도 한다. 독립형 리시버와 마우스 앞쪽 끝에 있는 안테나를 통해 예기치 않은 송수신 간섭의 가능성을 줄이고 성능 결함을 방지한다. 주변기기의 영향 없이 모든 마우스의 움직임을 포착해 정확하고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한, 조위 전용으로 향상된 수신기는 마우스 쪽으로 수신 범위가 넓어져 신호 수신이 향상돼 무선 간섭으로 인한 프레임 저하와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마치며
벤큐 조위 EC-DW 시리즈는 비대칭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오른손잡이에 특화된 게이밍 마우스다. 특히 마우스를 더 빨리 들어 올리고 다음 동작으로 더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 빠른 조작을 요구하는 FPS 게임에 적합하다. 빠르고 정확한 에임이 가능한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 게이머에게 추천한다.
공통 제원
DPI – 400/800/1000/1200/1600/3200
폴링레이트(Hz) – 125/500/1000/2000/4000
USB – 2.0/3.0 플러그 & 플레이
센서 – PAW3950
버튼 – 5버튼
케이블 길이 – 2m/파라코드
마우스 피트 – 0.5mm (센서 주위 : 0.5mm)
USB 연결 – USB Type-C
무선 연결 방식 – 2.4GHz RF
배터리 사용 시간 – 80시간(1000Hz)/24시간(4000Hz)
배터리 충전 시간 – 약 2시간
무상 서비스 보증기간 – 1년
EC1-DW 제원
크기(너비x높이x길이) - 64.2~69.3x33.6~42.3x129.4mm
무게 - 63g
EC2-DW 제원
크기(너비x높이x길이) - 60.8~65x33~42.1x123mm
무게 - 60g
EC3-DW 제원
크기(너비x높이x길이) - 60.5~65.6x32.8~41.1x118.4mm
무게 - 5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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