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극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손잡고 국내 우수 창작극들의 영상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
양 기관은 8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연극을 비롯한 공연예술 영상 콘텐츠의 유통과 실용을 위한 상호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극단은 자체 동영상 플랫폼인 '온라인 극장'에 예술위가 보유한 우수 연극들의 영상을 꾸준히 공급하기로 했다. 온라인 극장은 2023년부터 예술위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연극 부문 선정작들을 관객들에 소개해왔다. '견고딕걸', '인어:바다가 부른 여인' 등 매해 2편 가량의 작품이 온라인 극장으로 관객과 만난 가운데 내년부터는 더 많은 창작산실의 작품을 온라인 극장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국립극단과 예술위는 온라인 극장의 유통 작품 종류 및 편수 확대뿐만 아니라 공연예술계 전반에 영상 제작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연 영상의 저작권 및 초상권 등 창작자의 권리 보호, 민간 극단 또는 예술단체의 영상화 활동 지원 등 정책과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연극을 비롯한 공연예술이 국민에게 조금 더 가깝고 편리한 방식으로 다가가는데 이번 협약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 역시 "그동안 예술위가 지원해온 우수 창작극이 켜켜이 쌓여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우수 창작극의 유통 및 접근성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토] 삼성전자,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참가…전시존 마련](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1249/art_1765085612252_05d18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