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가 자금 조달 프로젝트에 인공지능(AI) 심의를 도입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편의성을 높인다.
크라우드 펀딩(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 플랫폼 와디즈는 제품 기획·제작자의 자금 조달을 돕는 AI 심의 기능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와디즈 AI 심의는 제품 기획·제작자가 작성한 제품 기획안 및 자금 조달안을 AI가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품 제작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단계에서 AI가 광고 심의에 맞지 않는 표현을 실시간으로 피드백하고 보완해 효율성을 높인다. 제품 기획·제작자는 제품 기획안과 자금 조달안을 작성한 후 와디즈에 AI 심의 신청을 하면 된다. 이후 심의 결과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수정하면 자금 조달 프로젝트를 개시할 수 있다.
AI 기술 도입으로 기존 수 영업일이 걸렸던 심의 기간은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와디즈에 따르면 AI 심의 기능을 도입한 이후 자금 조달 개시까지의 소요 기간이 2일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첫 주 심사 소요 일수가 평균 5.1일이었던 것에 반해 10월 첫 주에는 소요 기간이 평균 3일까지 줄었다.
와디즈 관계자는 “AI 심의 기능을 통해 신생 브랜드도 더욱 쉽고 빠르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으로 자금 조달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