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닷컴, '영구 소각' CRO 토큰 700억개 재발행… 잭XBT "사기"

2025-03-26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크로노스(Cronos) 블록체인의 거버넌스 구조가 논란에 휩싸였다. 2021년에 ‘영구 소각’된 700억 개의 CRO 토큰을 다시 발행하기로 한 결정 때문이다.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조사관 잭XBT(ZachXBT)는 이날 엑스(X)를 통해 크립토닷컴이 영구 소각됐다고 발표했던 크로노스 토큰 CRO를 다시 발행했다고 폭로했다.

잭XBT는 "크립토닷컴 팀이 2021년 영구 소각했다고 발표했던 CRO 토큰 700억 개를 일주일 전에 다시 발행했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70%에 해당한다"라며 "이번 재발행은 커뮤니티의 뜻을 거스른 결정이며 크립토닷컴은 공급의 대부분을 통제하고 있다. CRO는 사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번 소식은 트럼프 미디어(Trump Media)가 크립토닷컴과 미국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비구속적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나왔다. 크립토닷컴의 미국 내 브로커-딜러 역할을 하는 포리스 캐피탈 US(Foris Capital US)를 통해 ETF가 출시될 예정이다.

잭XBT는 "트루스(Truth)가 왜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제미니(Gemini) 같은 거래소 대신 크립토닷컴과 협력하기로 결정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토큰의 공급량이 갑자기 증가하면 기존 토큰의 가치가 희석되어 공급과 수요의 원리에 따라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크립토닷컴 CEO 크리스 마잘렉(Kris Marszalek)은 이번 결정이 미국 내 새로운 정치적 분위기 속에서 투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마잘렉은 이날 X에서 진행한 AMA 세션에서 “크로노스와 크립토닷컴은 몇 년 동안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며 “2021년 1분기의 토큰 소각은 방어적인 조치였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정부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암호화폐에 대한 탄압이 끝났다. 이제는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커뮤니티가 원하는 방향이며, 푼돈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거시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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