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요가원 개업 후기를 전했다.
9일 오후 4시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상순과 ‘월간 이효리’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이효리는 최근 오픈한 요가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 달 동안 좀 시끄럽게 지낸 것 같다. 요가원 오픈하는 게 이렇게 큰 기삿거리일 줄 몰랐는데 많이 나왔더라”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앞서 2016년 제주도에서도 요가원을 개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주에서 요가원을 오래 운영해왔고, 그때는 조용했기 때문에 좀 섣부르게 ‘큰 기삿거리는 아니구나’ 싶었다”며 “근데 확실히 서울은 다르다”고 차이를 실감했다.
어제(8일)부터 오늘(9일)까지 총 4번의 수업을 진행한 이효리는 “오랜만에 하니까 잘 기억이 안 나더라. 뭘 가르쳐야 할지 우왕좌왕했다”며 “그래도 일단 저희 공간은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층고가 높고 기둥이 없어서 시원하게 뚫려있어서 자신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으셨을 것”이라고 요가원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약이 거의 ‘피켓팅’ 수준이었다. 그런 경쟁률을 뚫고 오신 분들이니까 제 입장에선 ‘눈 감으라’는 말도 조심스러웠다. 날 보러 오셨다는데…끝나고 ‘가라’고 할 때도 아쉬워하셨다”며 “그냥 이효리 보러 왔다가 ‘요가 매력있네’하면서 입문만 하셔도 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요가원을 개원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지난 8일 첫 수업을 열고 수강생들과 만났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에서 11년간 생활하다 지난해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