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이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81분 회동’에 대해 “성과가 없었다”고 답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한 회동’의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73%(전혀 없었다 48%, 별로 없었다 25%)였다. 그 책임이 윤 대통령에게 있다는 입장이 73%, 한 대표에게 있다는 의견은 10%였다. 전체 응답자의 10%만 ‘성과가 있었다’고 봤다.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된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과 관련해선 한 대표 주장처럼 ‘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상관없이 특별감찰관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43%)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해 특별감찰관을 추진해야 한다’(20%),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아도 된다’(17%)는 답변보다 배 이상 많았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로 가장 높았고, 한 대표는 14%였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각각 3%,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나란히 2%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9%,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4% 순이고, 무당층은 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