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로 국감 출석했는데…뉴진스와 셀카찍은 한화오션 사장

2024-10-15

잇따른 근로자 사망산업재해로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온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태도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한 사장은 이날 고용노동부 소속 기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회의 시작 전 참고인으로 나온 뉴진스 멤버 하니와 셀카 사진을 찍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화오션은 하청업체를 포함해 올해 5명의 근로자 사망사고를 냈다. 환노위 여야 위원은 7명은 중대 재해가 잇따르는 이유와 노동자 안전보건 대책을 묻기 위해 정 사정을 이날 국감 증인으로 불렀다. 정 사장은 오전 국감에서 여러 의원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정 사장을 증인으로 요청한 위원 중 한 명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사장을 향해 “처절한 반성과 대책 마련에 머리를 싸매도 모자를 판에 웃으면서 셀카를 찍고 있다”며 “분노가 치민다, 강하게 질타하겠다”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렸다. 김태선 같은 당 의원은 “정 사장은 임금체불, 중대재해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다”며 “(경영에 대한) 책임 있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의 증인 채택에 대해 여야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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