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법 위반 혐의 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3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보석은 법원이 구속 피고인에 대해 보증금 납부, 주거지 제한 등 일정한 조건을 걸고 석방하는 제도다.
이 전 대표 측은 지난달 24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은 양 특검의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해병 특검에서 곧 피의자로 조사할 것 같아 방어권 행사가 필요해 보석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해병 특검에서 조사받을 수 있는데 이정필이 다르게 진술하고 있어 방어권 행사가 필요하다. 보석되면 양 특검의 조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호소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이정필 씨의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