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은 새로운 시작"… 에어비앤비, 경력단절 딛고 일어선 여성 호스트들의 이야기

2025-03-05

에어비앤비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호스팅을 통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여성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5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호스팅은 나의 힘: 새로운 꿈을 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여성 호스트와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출산, 육아, 은퇴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후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새 출발한 3명의 여성 호스트가 참석해 자신들의 경험을 나눴다.

김현숙 호스트는 관광통역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게스트들에게 무료 서울역사박물관 투어를 제공하는 등 자신의 전문성을 호스팅에 접목하고 있다. 과거 패션 VMD로 일했던 김미애 호스트는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매장 콘셉트를 잡는 것처럼 게스트 관점에서 묵고 싶은 숙소 경험을 제공한다"며 2호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차민 호스트는 요가 강사 경험을 토대로 '요가하는 사람의 집'이라는 콘셉트의 숙소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매력을 선뵈고 있다.

이들은 에어비앤비 호스팅이 단순한 경제 활동이 아닌 자신만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며, 경력 단절 후에도 사회와 연결되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호스팅에 도전하여 자아실현과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가고 있는 여성 호스트들에게 깊은 존경과 응원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들이 호스팅을 통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및 한국인 호스트 중 여성의 비율은 약 55%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여성 호스트 중 별점 5개 이상을 받은 비율은 64.4%에 달하며, '게스트 선호 숙소' 내 여성 호스트 비중도 56.1%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 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호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3인의 스토리를 담은 인터뷰집 '호스팅은 나의 힘, 새로운 꿈을 여는 우리들의 이야기'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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