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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2024 피칭 당시) 지난 1,2주 전에 한국에도 많은 눈이 내렸었는데요. 블랙아이스로 인한 많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년에 600만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데 그중에 약 120만건이 이런 미끌림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풀리지 않는 이유가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기반의 기술이 많이 발전되고 있지만 이 센서들은 모두 다 전자기파 기반의 센서이기 때문에 투명한 노면을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김민현 모바휠 대표<사진>는 컴업2024 공개 IR 피칭에서 음파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체 개발 센서를 활용할 시 앞으로 내비게이션에서 실시간 결빙 구간 안내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같은 모바휠의 능동 음파 기반의 원천 기술을 녹여내 ‘이지웨이’ 플랫폼를 만들었다. 결빙, 침수, 포트홀 등 노면 미끄러짐과 온습도, 대기압 등 종합적인 도로 상태 관련 정보를 측정·공유하고, 이를 통해 제설장치를 자동 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도로정보 플랫폼이다.
플랫폼의 기반이 될 자체 개발 센서는 20개 이상 재질 종류를 95% 정확도로 분류한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국내외 경쟁 기업은 있다. 김 대표는 모바휠 센서의 감지 정확도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국내는 SK플래닛의 ARHIS(Audio & AI based Road Hazard Information System)가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패시브(passive) 음파 센서를 이용하여 타이어/노면간 소음으로 노면 상태를 측정합니다. 차량이 지나다니지 않으면 노면상태를 알 수 없는 한계가 있고, 타이어 종류마다 소음 특성이 달라져서 정확도에 한계가 있습니다.
해외 경쟁사는 아래 두 곳이 있습니다. Vaisala(핀란드)는 도로 기상 및 노면 상태 센서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로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Lufft(독일)는 노면 센서와 기상 관측 장비를 제공하며, 특히 도로 안전과 관련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제공합니다. 두 곳 모두 전자기파 기반의 센서로 투명한 노면인 젖은노면이나 블랙아이스 감지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저희는 액티브(Active) 기반의 음파 센서를 이용하여 노면에 음파를 송신하고, 반사된 음파로 노면의 재질을 분석합니다. 눈앞의 유리를 보면 유리 건너편의 상이 보이지만, 말을하면 음파가 반사되어 귀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러한 물리적인 특성 때문에 전자기파 센서로 감지 불가능한 투명한 재질의 노면인 블랙아이스와 젖은노면 등을 음파로 정확히 감지가 가능합니다.
자동차에 장착되는 주차센서도 능동 음파센서로 10달러 미만의 가격에 자동차회사에 납품됩니다. 저희는 이 금액보다 약간 비싼 금액으로 자동차회사에 납품하려 합니다. 글로벌 시장은 블랙아이스가 생기는 모든 지역을 고려하고 있고, 해외의 자동차 제조사/부품사도 저희가 공략할 시장입니다.
모바휠이 현재 진행 중인 사업 모델은 ▲도로 인프라용 고정형 센서를 통한 자동제어 ▲여기에 차량에 부착할 이동형 센서를 통한 종합 도로 정보 서비스 제공이다.
주행량이 많은 택시나 버스 같은 차량에 센서를 장착해서 넓은 구간에 대한 도로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그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개인 차량에도 센서를 장착해 차량이 노면 정보를 먼저 감지한 다음에 차량 예견 제어까지도 보고 있다. 수요처는 지자체와 내비게이션, 모빌리티 기업들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도로 노면 데이터를 구매했다.
등록된 특허 9건, 출원된 특허 15건 그리고 해외에 출원된 특허도 8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도로 관리나 도로 이용 그리고 차량 제어가 모두 다 수동적으로 패시브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면 저희는 저희 센서 기술을 통해서 액티브 방식으로 인지 및 대응을 모두 다 자동화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모바휠은 CES 2025 한국통합관에 부스를 낸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다. 김 대표는 CES 2025 현장에서 음파 기반 AI 센서의 독자성과 높은 정확도 등 기술 리더십을 핵심 매시지로 설정하고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명확하게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제조사와 기관 등과의 파트너십을 소개하고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저희 회사 이름은 모바휠입니다. 이는 Move A WheeL을 합친 단어로 ‘바퀴를 움직여라’라는 뜻도 있지만, 발음상 모바일, 움직임이 자유로운 이란 뜻도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함을 통해 사회적 교통 문제가 해결되고, 모든 자동차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