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죽 재킷을 입은 남자가 깐부치킨 삼성동 지점에 들어선다. 그가 테이블 위에 소맥(소주+맥주)을 올려놓고 “오늘 저녁은 공짜(Dinner is Free tonight”라고 외치자 손님들이 환호한다.
치맥 회동을 패러디한 광고가 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테라(TERRA)의 신규 디지털 광고 ‘테라의 시대 2’를 18일 공개했다. 광고는 치맥 회동 장면을 오마주한 구성으로 모델들이 맥주와 치킨을 즐기는 장면으로 구성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과 맥주를 즐겼다.
이번 광고는 속도전으로 제작됐다. 3일 만에 콘티 개발을 끝냈다. 5일간 촬영과 후반 작업을 거쳐 2주 만에 광고 한 편을 완성했다. 실제 치맥 회동 장소인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광고 촬영을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이트진로 영업사원들은 치맥 회동 당일 매장을 찾아 손님을 맞고 소맥 타워를 테이블마다 설치하기도 했다. 젠슨 황 CEO는 소맥 타워를 보면서 “이게 뭐냐”고 묻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 이번 광고를 공개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이번 광고는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테라의 존재감을 이어가기 위해 빠르게 실행된 패스트버타이징 프로젝트”라며 “화제성과 브랜드의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다시 한번 ‘테라의 시대’가 소비자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