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소폭 하락.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하는 모습. 국제유가는 전일까지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금일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음.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휴전에 동의한 점도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 중재로 흑해에서의 30일간 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부분 휴전 협정은 이날 즉시 발효된다”며, “러시아가 모든 거래를 파기하면 미국에 더 많은 무기와 대러 제재를 요구할것”이라고 밝힘.
미국 백악관은 지난 23∼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실무 협상 결과를 소개한 보도자료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흑해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며, 군사 목적으로 상업 선박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러시아 크렘린궁도 성명에서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흑해 협정 이행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크렘린궁은 추가로 발표한 성명에서 공격을 유예하는 시설에는 정유공장과 석유 저장 시설, 석유·가스관 시설, 발전소와 변전소 등 전력 생산·송전 시설, 원자력 발전소와 수력발전소 등이 포함된다고 언급했음.
다만, 원유 공급 우려는 지속되고 있음.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산 석유와 가스를 수입하는 국가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힘. 아울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을 재개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아예 재점령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짐. 이 계획은 트럼프의 동의 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 방안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1달러(-0.16%) 하락한 69.00달러에 거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