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오피스·공공기관·의료시설 등
맞춤형 환경음향 시장 확대 기대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산업용 음향기기 전문기업 ㈜인터엠(대표 조남용)이 사운드 마스킹 기술을 보유한 ㈜아큐리스(대표 이정환)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시간 소음 제어 기반의 스마트 음향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시장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6월 5일 협약식을 통해 △사운드 스케이프 기술 고도화 △환경 맞춤 음향 솔루션 공동기획 △유통 및 시공망 협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업무환경과 스마트 빌딩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음향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큐리스의 사운드스케이프는 사람의 인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주파수 대역의 인위적 소리를 공간에 균일하게 확산시켜, 외부 소음을 덮어주는 사운드마스킹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의 소리를 이용하여 심리적 안정, 신체 이완,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지 기능과 창의성, 협업을 촉진해 휴식환경이나 근무환경에서 사용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업무 몰입도 향상, 민감 정보 보호, 실내 소음 스트레스 완화 등이 가능하며, 스마트오피스, 병원, 콜센터, 공공시설 뿐만 아니라 주거환경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번 협약의 기술적 핵심인 ‘아큐마스터’는 아큐리스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환경 소음 적응형 소음 완화 기술로, 실시간 공감 소음 감지 센서와, 자동 레벨 조정 범위가 최대 15dB에 이르는 50밴드의 소리로 주변 소음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도 이질감이 없는 소리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정적 사운드 마스킹 시스템보다 높은 커버리지와 정밀한 제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아큐리스는 도서관, 학교, 공공기관, 상황실, 콜센터 등 다양한 실내 환경에 맞춰 사운드 스케이프 시스템을 공급해온 전문 기업으로, 현장 적용 경험과 기술 신뢰성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엠은 산업용 방송·음향 장비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전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사운드 마스킹을 포함한 스마트 환경 음향 솔루션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을 개발하여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스마트오피스, 병원, 교육시설, 공공기관 등으로의 적용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