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표 예능 '책을 읽읍시다' 종영 21년 만에 부활… 다시 MC 된 김용만

2025-02-26

대한민국 독서 열풍을 불러왔던 MBC 대표 예능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종영 21년 만에 부활한다.

25일 MBC의 유튜브 채널 '14F(일사에프)'에서는 "책책책 is back 2025 특집으로 돌아온 책책책!"이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2001년 11월 첫선을 보였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는 과거 MBC 예능 '느낌표'의 코너로, 방송인 김용만과 유재석이 MC를 맡아 전국을 돌며 책 읽기를 독려했던 프로그램이다.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한 달에 한두 권을 지정 도서로 선정했다. 선정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판매량 1위가 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003년에는 독서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어린이 도서관을 세우는 '기적의 도서관' 사업도 추진했던 만큼, '착한 예능'으로 불리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3년 11월, 안타깝게 종영했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21년 만에 웹예능으로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25년 '책을 읽읍시다'의 MC는 다시 김용만이 맡으며, 티저 영상을 통해 "반갑습니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김용만은 유재석의 빈자리를 채우며 예전처럼 시민들과 인터뷰를 나누고, 도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교보문고를 통해 ‘책책책 유튜브 콘텐츠 출연 참가 신청’ 이벤트가 진행됐던 만큼, 독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원하는 만큼 책을 뽑아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책을 읽읍시다’의 부활 소식에 네티즌들은 "어릴 때 자주 보던 프로그램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방송", "좋은 책 많이 소개해 주세요. 다시 독서 열풍 불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는 27일 ‘14F’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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