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00개 직업군 만나… 맞춤정책 모색” [6·3 대선]

2025-05-05

전국 순회 시민들 인터뷰 순차 공개

“‘尹 어게인’ 세력과 단일화 부적절”

민주 대법 때리기엔 “盧 정신 멀어져”

개혁신당 이준석(사진) 대선 후보가 전국을 돌면서 시민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정책공약에 반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개혁신당은 5일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약 5주간 전국을 돌며 총 100명의 시민을 만나 그들의 직업을 탐구하고 삶의 이야기를 청취하는 ‘직업 100 인터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을 돌면서 100가지 직업을 만나서 직업의 특성과 고충에 대해 배우고 맞춤형 지원책들을 모색해 봤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번 프로젝트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후보가 직접 들으며 대한민국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산업별 맞춤식 개혁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매 영상에선 자영업자, 플랫폼 노동자, 교사, 창작자, 스타트업 창업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들이 이 후보에게 일터의 현실에 맞춘 제도 개선 방안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동화사를 찾아 봉축법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를 비판하는 방식을 이어가며 ‘반(反)이재명 빅텐트’에도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다. 이 후보는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3심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한 것을 놓고 강하게 비판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실성이라도 한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계시듯 지금의 민주당이 이렇게 된 것은 노무현 정신으로부터 완전히 멀어진 ‘노무현 아닌 민주당’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자신을 ‘반이재명 빅텐트’의 한 축으로 거론하는 것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싫다는데도 왜 자꾸 제 이름을 단일화 명단에 올리는지 모르겠다. 이쯤 되면 사실상 2차 가해”라며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장관, 총리를 지낸 분들이 ‘윤 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과 어울려 단일화를 말하는 것 자체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고도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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