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이강인, 이정후, 김혜성
한인 팬들 야구와 축구에 관심 쏠려

한국의 대표적인 야구·축구 스타 3명이 이번 주말 LA에서 나란히 실력을 펼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와 LA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코리안 더비'(13~15일)로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 동기로, 미국 무대에서는 이번이 첫 격돌이다. LA 다저스는 13일부터 사흘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를 치른다.
13일 1차전에서는 이정후가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지만, 김혜성은 아쉽게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만 14일과 15일 경기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인 야구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축구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선수가 LA 무대에 선다. 15일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B조 경기에서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격돌한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조별리그 경기에서 실제로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한 주말 동안 LA에서 한인 스포츠 스타 3명이 나란히 출전하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