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女교사가 11세 男제자 수년간 성폭행…애까지 낳았다

2025-01-18

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4년간 남학생을 성폭행하고 아이를 낳은 사실이 알려졌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케이프 메이 카운티의 미들 타운십 초등학교 교사 로라 카론(34)이 남학생 제자를 4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카론은 2005년생인 피해 남학생이 5학년 때 담임을 맡았었다. 카론은 수년에 걸쳐 피해 남학생의 부모와 친분을 쌓았고,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그의 남매를 집에 초대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가족처럼 지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피해 학생의 아버지가 카론의 5살 아들이 자신의 아들과 유독 닮은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SNS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사 결과 카론의 아들은 2019년 카론이 피해 학생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로 확인됐다. 출산 당시 카론은 28세, 피해 학생은 14세였다.

피해 남학생은 그의 남매와 함께 카론과 동거를 시작한 해부터 약 4년간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했다.

피해 남학생의 남매는 경찰 조사에서 "2층 방에서 함께 잤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났을 때 동생이 카론 침대에서 자고 있었으며, 그가 샤워할 때 카론이 욕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남학생은 지난 3일 경찰 조사에서 카론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자신이 카론이 낳은 아이 아빠라고 밝혔다. 그는 여동생에게 이런 사실을 밝히며,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체포된 카론은 성폭행·아동 학대 등으로 케이프 메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첫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체포된 카론은 현재 유급 행정 휴가 상태다.

경찰 당국은 "미들 타운십 지역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 사건이 철저히 조사될 수 있도록 검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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