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999달러 … 미화 ↓, 원화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위메이드, 90억 어치 가상화폐 해킹 피해

'리니지 아버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퇴사

오픈AI "AI 에이전트로 PC 점차 사라질 것"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애플이 5일(현지시간) M4 칩셋을 탑재한 13·15인치 ‘맥북 에어’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출시 하루만의 신제품 발표입니다. 미화 가격은 13인치 기준 999달러로, 지난 모델 대비 100달러 저렴해졌지만 원화 가격은 159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전날 아이패드 제품군을 출시하며 기존 ‘아이패드 프로 M4’ 11·13인치의 가격을 각각 10만원씩 인상(159만 9천원, 209만 9천원)한 것과 마찬가지로 환율 인상분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가 2조원대 예산을 들여 2027년까지 GPU 3만여 장하는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사업에 100여 곳의 기업·기관이 참여했습니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된 사업 참여의향서 접수에서 100개 기관이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통신기업 등이 참여의향서를 냈으며 센터 부지 유치를 위해 지자체도 다수 잠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개발사 위메이드가 90억원치 가상화폐 해킹 피해를 입었습니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8655만 4,860개의 위믹스(WEMIX)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고 공지했습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00원대에 거래되던 위믹스의 가격은 공시 직후 35%가량 떨어진 570원대로 급락했습니다.

■ 전동킥보드 규제가 강화되며 관련 시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주·정차된 전동킥보드 한 대당 4만원의 견인비, 30분 당 700원의 주차비를 업체에게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에 업체들은 견인비와 주차비 등이 매출을 넘어서는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리니지’ ‘바람의나라’ 제작자로 알려진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회사를 떠났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지난 1월 사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 전 대표는 국내 주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개발한 1세대 개발자로, 1994년 ‘바람의나라’, 1998년 ‘리니지’, 2003년 ‘아키에이지’를 개발했습니다.

■ 오픈AI가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현재의 개인용 컴퓨터(PC)가 접차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오픈AI 이사회 의장인 브렛 테일러는 “모든 사람이 화면을 응시하는 습관이 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대화형 AI 출현으로 소프트웨어가 우리가 말하는 방식을 이해하면 컴퓨터와 각종 기기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당분간 LG전자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노트북 신제품은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5일 공혁준 LG전자 IT CX 담당은 서울 여의도에서 인텔코리아가 개최한 ‘인텔 테크 데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LG 그램 폴드’ 후속작과 관련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노트북은)유효한 옵션이지만, 고민하는 영역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3년 ‘LG 그램 폴드’ 출시 후, 후속작 출시를 결정하기에는 시장의 반응이 아직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논의를 중단해 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습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지방법원은 머스크의 가처분 신청이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법원은 본안 재판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