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주 중 M4 칩 ‘맥북 에어’ 공개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1만원 대에 20GB, 알뜰폰 요금제 잇달아 출시

세계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 동접자 4000만명 돌파

‘스피어엑스’ 발사 잇따른 연기… ‘스페이스X’ 신뢰도 추락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개인정보보호위가 주요 로봇청소기 업체에 개인정보 수집·이용현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개보위는 4일 국내에 출시된 로봇청소기 주요 제품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실태 점검 대상 업체는 로보락, 삼성전자, LG전자, 에코백스, 샤오미입니다. 앞서 로보락은 한국 사용자 개인정보를 중국 사물인터넷(IoT) 기업에 공유할 수 있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으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로보락은 입장문을 내고 “로봇청소기가 수집하는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제삼자에게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KT가 최근 호텔 부동산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4일(현지시간)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호텔 매각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섭 대표는 “KT의 본업은 호텔업이 아니”라며, “한정된 재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해서 본업을 발달시키고자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는 최근 에비슨영, 삼정KPMG, 컬리어스코리아 컨소시엄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신라스테이 역삼, 안다즈 서울 강남 등 호텔을 포함한 부동산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알뜰폰 사업자들이 20GB 용량을 1만원 대에 제공하는 저용량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아이비전은 월1만 5500원에 데이터 20GB, 음성통화 200분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공개했습니다. 스마텔은 월1만 9,800원에 20GB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큰사람커넥트의 ‘5G함께이야기해S’는 1만 8,700원에 동일 용량을 제공합니다. 이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 3사 통신망을 이용하는 비용인 ‘도매대가’가 기존 1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36.4% 낮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 도매대가도 1분당 6.85원에서 6.50원으로 5.1% 인하됐습니다.

■ 애플이 이주 M4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4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X를 통해 신제품을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번 주”라는 메시지를 게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공기 중에 무언가 있다(There’s something in the AIR)’라는 문장이 보입니다. 업계에선 M4 칩셋을 탑재한 맥북 에어(AIR) 신제품 공개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 출시에 힘입어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동시 접속사 수 4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5일 스팀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스팀DB는 지난 2일 기준 스팀이 동시 온라인 접속자 400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팀은 지난 2022년 10월 동시속자 3000만 명을 처음 돌파한 이후 2년 5개월 만에 동시접속자 400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 주요 국내 게임사들이 3월에 잇달아 기대작을 선보입니다. 우선 넥슨은 27일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28일에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시합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17년부터 개발돼 8년 만에 게이머들을 만납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넥슨 핵심 IP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어드벤처 액션 장르입니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오는 28일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합니다. 크래프톤은 앞서 엔비디아,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게임 속 인공지능 캐릭터를 인조이에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의료 현장에 AI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환자의 병원 진료 기록을 요약해주는 의료용 AI ‘MS 드래곤 코파일럿’을 준비 중입니다. 이 시스템은 의사가 환자와 대화를 나눈 의료 기록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기록을 제공합니다. MS는 이 AI가 의료 종사자의 과도한 업무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사가 과거의 환자 기록을 조회하려고 할 경우, 과거의 치료 이력 등을 포함한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미국 항공우주청(NASA)와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의 발사가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발사 연기는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의 발사 전 점검을 위한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8일 발사하기로 했던 ‘스피어엑스’는 3월 1일로 발사가 연기됐으며, 이후 3일, 5일로 차츰 발사일이 미뤄졌습니다. 5일 예정됐던 발사 또한 미뤄지면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