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 나서는 SSG와 삼성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SSG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준PO 2차전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SSG는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김성욱(우익수), 정준재(2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지난 9일 열린 1차전 때와 비교하면 안상현과 류효승이 빠지고 대신 김성욱과 정준재가 선발로 나서는 변화가 생겼다. 1차전 때는 안상현이 2번·2루수, 류효승이 8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여기에 1차전에 3번 타자로 나섰던 에레디아가 2번에 배치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10일로 예정됐던 준PO 2차전 때도 이날과 같은 라인업을 구성했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이날 10일 타순과 똑같은 타순을 들고나왔다. SSG 선발 투수는 예고된 대로 김건우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이재현(유격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김헌곤(좌익수), 강민호(포수), 류지혁(2루수), 이성규(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1차전에는 선발 2루수 양도근, 선발 외야수 김태훈이 나왔던 것에 비해 박진만 감독이 류지혁과 이성규를 먼저 내보내는 변화를 줬다. 1차전 때 외야 선발은 좌익수 김태훈, 중견수 김성윤, 우익수 김헌곤이었다.
또 비로 인해 열리지 못한 10일 2차전에 박병호를 선발 지명 타자로 내보내고, 구자욱을 좌익수로 기용하려던 박진만 감독은 이날 다시 박병호를 빼고 1차전처럼 구자욱에게 선발 지명 타자를 맡겼다. 비 때문에 경기장이 미끄러운 만큼 지난 9월21일 KT전에서 무릎 인대 염증으로 결장한 구자욱의 몸 상태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의 선발 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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