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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기업의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SNE리서치의 '2024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4.7%p 하락한 18.4%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7%p 하락한 10.8%로 3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감소했지만 사용량은 전년(96.3GWh) 대비 1.3% 증가한 96.3GWh를 기록했다.
SK온은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0.5%p 하락한 4.4%로 5위를 차지했다. 이 기업도 사용량이 전년(34.7GWh) 대비 12.4% 증가한 39.0GWh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점유율(3.3%)과 사용량(29.6GWh)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p, 10.6% 감소해 7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파나소닉 또한 점유율(3.9%)과 사용량(35.1GWh)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p, 18.0% 감소해 6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배터리사의 점유율은 더 확대됐다. 나머지 6개 중국 배터리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70.8%) 대비 6.9%p 증가한 77.7%를 기록했다. CALB는 전년 동기 대비 0.4%p 하락했고, EVE는 변동이 없었지만, 다른 4개 사의 점유율은 모두 상승했다.
더불어 6개 중국 배터리사 모두 두 자릿수의 사용량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 1위인 CATL은 사용량이 339.3GWh로 전년 대비 31.7% 증가했으며, 2위인 BYD도 사용량이 111.8GWh로 37.5% 증가했다. 8위인 Gotion과 10위 Sunwoda는 70%대의 고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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