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농업축산개발부 장관 초청
간담회 열고 전문가 양성 논의
새마을운동 정착 교류·협력
영남대의 국제개발 새마을학에 대한 해외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한국네팔국제교류협회는 최근 영남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네팔 정부의 전(前)농업축산개발부 장관 출신인 PADMA KUMARI ARYAL(파드마 쿠마리 아리얄)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네팔 정부가 영남대의 새마을학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한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해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간담회 주요 내용으로 새마을운동의 역사, 새마을 운동의 급속한 경제개발의 핵심 요인,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육프로그램 역량개발, 새마을운동의 원형 및성공과 실패 사례에 대한 학습을 기초로 효과적인 개도국 발전을 위한 전문가 양성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영남대는 새마을연구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등 학부와 대학원 과정은 물론 연구원과 교육연수 전문기관 등을 설립해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정립하고, 새마을국제개발 분야 인재 양성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동근 영남대 부총장은 “대한민국은 개도국에서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고 새마을운동이 ‘K-정책’으로 한류의 새로운 영역이 될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의 교육·연구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영남대에서 새마을학을 배우고 연구한 인재들이 고국의 발전과 함께 지구촌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ADMA KUMARI ARYAL(파드마 쿠마리 아리얄) 前 네팔 장관은 “한국이 오늘날 선진국이 되는 데 새마을운동이 크게 기여했다”며 “한국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된 새마을운동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양국가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네팔에서도 새마을운동을 접목한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영남대와 함께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네팔 정부 차원에서 방문 초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선 한국-네팔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네팔과 영남대와 뜻 깊은 인연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새마을운동을 통해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공적개발원조 등 양국가간 실질적인 국제교류협력이 추진 될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도국 공무원과 정책입안자, 공공부문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국제개발전문가와 지역개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 설립, 지금까지 76개국 938명의 개도국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새마을학 교육을 실시, 지금까지 808명의 석사를 배출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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