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366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 중형차 3436만 대와 맞먹어

2025-04-09

-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약 366만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됨

- 산불 피해 면적 4만 8239ha, 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 배출로 인한 환경 영향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최근 경북, 경남,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대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배출된 온실가스의 총량은 약 366만 톤에 이르며, 이는 중형차 약 3436만 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때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산불로 인해 나무의 잎과 가지가 불에 타면서 이산화탄소(CO2) 324.5만 톤, 메탄(CH4) 27만 2000톤, 아산화질소(N2O) 14만 3000톤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모든 것이 합쳐져 366만 톤에 이른다. 이번 산불의 잠정적인 영향구역은 4만 8239ha로 추정된다.

온실가스 배출량 366만 톤은 2022년 산림에서 흡수한 온실가스의 약 9.2%에 해당한다.

이는 우리나라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이 상당 부분 상실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김래현 산림탄소연구센터장은 "산불 발생 시 대기 중으로 즉각적인 온실가스 배출이 일어나므로, 남은 산불조심기간 동안 국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산불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므로, 산불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예방 활동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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