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은 6일 진행된 2024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의 경우 오픈 비딩과 최저가 낙찰제가 우선이기 때문에 본토 (조선사) 대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사업으로 하고 있는,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는 7함대 대상의 지원함의 경우 함정정비협약(MSRA)을 맺은 모든 조선사들이 오픈 비딩, 최저가 낙찰제로 참여하기 때문에 본토 대비 경쟁 강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MRO 사업 특성상 신조처럼 스펙이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실제 조선소에 입항한 후 새롭게 발견되는 정비 요소가 많아 수정 계약에 대한 자유도가 높다"며 "도크를 활용한 정비 사업의 경우 대형 도크가 있는 조선소로 한정돼 있어 비교적 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본토 대비 마진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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