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에 성웅 스님이 임명되는 등 종단 주요 보직자 인사가 이뤄졌다.
다음 달 취임 3주년을 맞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0일 종단 주요 보직자 13명에 대한 인사를 인사를 단행했다.
성웅 스님은 대승사·각화사·보경사·흥국사 주지와 조계종 법규위원회 법규위원, 중앙종회의원을 지냈고 현재 죽림사 주지를 맡고 있다. 기획실장에는 묘장 스님, 포교부장에는 정무 스님, 교육부장에는 유정 스님이 보임됐다. 문화부장은 성원 스님, 사회부장은 진성 스님, 사서실장은 남전 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은 일감 스님이 맡는다. 조계종 산하기관인 사회복지재단 대표는 도륜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은 일화 스님, 불교문화연구소장은 혜공 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는 법오 스님, 한국문화연수원장은 자공 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조계종 행정 총괄 기구인 총무원 내 의전 서열 2위 총무부장을 포함한 대규모 요직 인사를 실행한 것은 2023년 8월에 이어 약 2년 만이다. 조계종은 “이번 인사는 변화하는 사회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종무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안정적으로 종단을 운영하기 위해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진우 스님은 신규 보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모든 종도와 불자, 모든 국민에게 부처님 법을 널리 전해 우리 국민과 국가의 평안을 이루는 데 책임과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