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3월 PMI 속보치 53.5…개선 불구 “관세 후 거래선들이 가격 올려”

2025-03-24

3월 기업들이 느끼는 기업 경기 현황이 올들어 가장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서비스업은 개선되는 반면 제조업 분야 경기는 위축되면서 업종 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체들은 관세에 따른 가격 상승 영향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S&P글로벌은 23일(현지 시간) 미국의 3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53.5를 기록해 2월 51.6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신규 주문량과 지불가격, 출하정도, 재고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추세에 있다는 의미다. 앞서 2월 수치는 10개월 래 최저치였으며 이번 3월 속보치는 지난 3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 부문이 개선되면서 전체 수치가 나아졌다. 서비스부문 PMI 3월 속보치는 54.3으로 전월 51.0에서 개선됐다. 고객 수요가 늘고 연초보다 날씨가 개선되면서 신규 사업이 개선됐다고 기업들은 응답했다.

반면 제조업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PMI는 2월 52.7에서 이달 49.8로 떨어지면서 위축국면에 접어들었다. 응답 기업들은 거래 업체에서 물건을 공급받는 가격이 2023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의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관세에 대한 주요 우려는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인데, 이번 조사에서는 공급업체가 인상분을 미국 기업에 전가하면서 비용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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