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으로 이미 미국 일자리의 10분의 1 이상이 대체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는 이미 미국 고용시장의 11.7%를 대체할 수 있으며 이는 금융과 의료,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 최대 1조2000억 달러에 달하는 임금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는 MIT와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RNL)가 공동 개발한 아이스버그 지수라는 노동 시뮬레이션 도구를 이용해 진행됐다. 이 지수는 미국 전역의 1억5100만 명의 근로자들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 지와 업무와 기술, 노동 유입을 어떻게 재편할지를 그것이 실제 경제에 나타나기 전에 보여준다.
1억5100만 명의 노동자들은 각각의 기술과 업무, 직업, 지역으로 표시되는데 여기에는 3만2000개 이상의 기술과 923개의 직업, 3000개의 지역이 포함된다. 이 지수는 이 중 현재 AI 시스템이 이러한 기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가늠한다.
연구진은 기술·컴퓨팅·정보기술(IT) 분야에서 발생하는 해고와 직무 전환이 전체 임금 노출액의 2.2%, 약 2110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수면 아래에는 총 1조2000억 달러에 이르는 임금 노출이 존재하며, 여기에는 인사와 물류, 금융, 사무 행정 등에서의 반복적인 업무들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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