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자회사 소니드에이아이, '국제 방산 전시회' 참가"

2025-01-14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소니드는 자회사 소니드에이아이가 오는 2월 17~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산 전시회(IDEX 2025)'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니드에이아이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인 이번 방산전시회에서 UAE 글로벌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와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수주 문의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양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공동관 운영을 통해 협력한 바 있다.

소니드에이아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AI 영상분석 솔루션 '브레인봇'과 소니드가 인수한 클레어픽셀의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 기술을 접목한 'AI 전방 경계시스템'을 칼리두스의 보유장비인 장갑차량 및 드론에 장착해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드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국가와 구매의향서 및 기술협력의향서 체결,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아부다비 국영 지주회사(ADQ), 무바달라(Mubadala), 아부다비 투자청(ADIA) 등의 투자 유치를 기대 중"이라며 "소니드에이아이 '브레인봇'은 두바이 경찰청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라크, 인도 등에는 클레어픽셀의 이미지센서를 활용한 방범 및 보안용 CCTV 적용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칼리두스는 다양한 국가의 군사기술을 통합해 항공 및 지상 방어 장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아랍에미리트 군수업체다. 소니드는 지난 2023년부터 칼리두스의 와하시 장갑차 한국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와하시 장갑차는 지상용, 수륙양용 작전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탑재량, 이동성, 보호 및 화력 등에서 기존 장갑차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와하시 장갑차는 35t의 중량에도 불구하고 약 70%의 경사도와 약 40%의 측면 경사도 주행이 가능하다.

다양한 첨단 장비도 갖췄다.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미리 감지한 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어 시스템' 외에도 생화학 센서를 장착해 화학·생물학·방사선 노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핵(CBRN) 위협탐지시스템, 직사용 포수 광학조준경, 궤도 부분 방호를 강화하기 위한 사이드 스커트 등의 첨단 장비가 장착돼 있다.

한편, IDEX 2025는 방위 산업 혁신과 전략적 협력이 융합되는 최고의 글로벌 전시회다. 국내외 시급한 안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AI(인공지능)부터 차세대 방위 시스템까지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65개국 이상 1353개 업체가 참가하며, 41개 국제관과 86개 세계 각국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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