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시아컵] ‘브라운리 극적 3점+켐바오 쐐기포’ 필리핀, 연장 혈투 끝에 사우디아라비아 격파

2025-08-11

한 명의 영웅이 필리핀을 구했다.

필리핀은 12일(이하에 언급된 경기 시간 모두 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95-88로 꺾었다.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격파했다.

저스틴 브라운리(200cm, F)와 케빈 켐바오(195cm, F)가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또, 수비에 이은 속공도 잘 이뤄졌다. 공격력을 선보인 필리핀은 기선을 제압했다. 25-15로 1쿼터를 종료했다.

필리핀은 경기를 쉽게 푸는 듯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무하마드-알리 압둘-라크만(193cm, G)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특히, 2쿼터 마지막 2분 동안 3점 2개를 연달아 허용했다. 달아나야 했던 필리핀은 40-37로 전반전을 마쳤다.

필리핀은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특히, 모하메드 알수와일렘(208cm, C)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다. 알수와일렘의 피지컬과 높이에 고전했다.

필리핀은 4쿼터에도 불안했다. 알수와일렘과 압둘-라크만으로 이뤄진 원투펀치를 제어하지 못했다. 림 근처에서도 3점 라인 밖에서도 실점했다.

특히, 4쿼터 종료 1분 33초 전 알수와일렘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다. 동시에, 파울 자유투까지 헌납했다. 이로 인해, 필리핀은 71-77까지 밀렸다.

하지만 필리핀은 4쿼터 종료 32.7초 전 76-77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위협했다. 알수와일렘에게 풋백 득점을 내줬으나, 브라운리가 나섰다. 4쿼터 종료 3.7초 전 동점 3점슛을 성공했다. 79-79를 만든 필리핀은 연장전으로 갔다.

기사회생한 필리핀은 기세를 탔다. 케빈 켐바오(195cm, F)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브라운리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사우디아라비아 홈 관중들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필리핀 관중들의 텐션을 높였다.

필리핀의 수비가 한결 탄탄해졌고, 드와이트 라모스(193cm, F)가 속공 시도 중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을 얻었다. 필리핀의 기세는 더 강해졌다. 기세를 끌어올린 필리핀은 연장전 시작 58초 만에 85-79로 달아났다.

필리핀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리고 켐바오가 연장전 종료 1분 58초 전 쐐기 3점포(90-81)를 성공했다. 그 결과, 8강행 티켓을 힘겹게 얻었다. 호주와 4강행 티켓을 다툰다. 13일 오후 8시에 8강전을 치른다.

한편, 대만은 8강 진출전에서 요르단을 78-64로 꺾었다. 8강에 진출한 대만은 14일 오전 1시에 B조 1위인 이란을 상대한다.

사진 제공 = FIBA

사진 설명 = 저스틴 브라운리(필리핀, 사진 중 제일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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