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가, 긴 연휴 보내며 소폭 하락 '약세'

2025-02-03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긴 연휴를 소화하면서 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28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로 주식시장이 31일 하루만 문을 열면서 거래량 자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 거래가 31일 하루만 이뤄지며 업종지수는 다소 하락하기는 했으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3% 넘게 하락했던 전주와 비교해서는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31일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5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본느,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날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디와이디(16.01%)다. 이날 610원에 거래를 시작한 디와이디는 장중 719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전 거래일 대비 93원(+16.01%) 오른 674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와이디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 결과, 경영지배인 사임, 대표이사 변경, 사외이사의 선임, 해임 또는 중도퇴임에 관한 신고 등의 사항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에서 안세영, 김영덕, 장영호 사내이사와 오세현, 이정원, 김대용 사외이사, 주이석 감사 선임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경영지배인이었던 김영덕 전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경영지배인을 사임하고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됐다. 이에 대해 디와이디는 “정창래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김영덕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임시 주총에서는 사업목적 추가와 삭제 등 정관 일부 변경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사업목적에 ▲바이오 센서 연구 개발업 ▲바이오 센서 제조업 ▲기술 특허 라이선스 거래업 ▲생명과학 관련 연구개발업 및 이에 관련한 제품의 제조와 수입, 수출업 ▲생물학적 제재의 제조 및 수입, 수출업 ▲의약품 및 의료공구, 위생용품의 제조 및 수입, 수출업 ▲동물약품 및 동물 의료공구, 위생용품의 제조 및 수입, 수출업 ▲사료 및 사료원료의 제조 및 수입, 수출업 ▲화장품 원료 제조 및 수입, 수출업 ▲실험동물 생산 및 수입, 수출업 ▲동물의료 및 진단 검사 서비스업 ▲동물용 진단장비 제조 및 도매업 ▲동물용 제품 제조장비 도매업 ▲동물용 진단장비 및 제품 제조장비 컨설팅업 ▲애완동물사료 제조 및 판매업 ▲애완동물 사료 수출입업 ▲화학물질, 식품 및 의약품 등의 비임상 및 임상에 관한 연구, 시험 및 평가 수탁사업 ▲과학자재 및 영상기기, 사무용산업기기, 계측기, 시약, 화공약품 제조 및 수입, 수출업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 ▲의료연구용역 및 컨설팅 ▲학술연구 용역업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업 ▲건강기능식품 판매 및 수출입업 ▲소프트웨어 공급업 ▲방송, 광고, 인쇄 및 출판업 ▲영상, 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전기통신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뉴스제공업 제외) ▲연구개발업 ▲전문디자인업 ▲전시 및 행사대행업 ▲창작 및 예술관련 서비스업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제공업 ▲소프트웨어 도매업이 추가됐다.

또 ▲각호와 관련된 수출입업 ▲각호와 관련된 수출입 알선업 ▲각호에 부대하는 사업 일체 ▲주택사업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토목 건축공사업 ▲토목공사업 ▲건축공사업 ▲전기공사업 ▲통신공사업 ▲산업설비공사업 ▲포장공사업 ▲조경 및 식목에 관한 사업 ▲토공사업, 철근 및 콘크리트공사업, 상.하수도설비공사업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업 ▲주택건설업 및 대지조성업 ▲부동산 개발업 ▲택지개발사업 ▲사무용 및 상업용건물, 공장 등의 건립 및 분양, 임대, 관리업 ▲분양 및 광고대행업 ▲시설물 유지 관리업 ▲국내 및 해외 종합 건설 용역업 ▲국내 및 해외 토지개간, 간척 및 매립사업 ▲국내 및 해외발전 및 발전시설 운영업 ▲일반폐기물 및 특정폐기물 처리시설 설계, 시공업 및 처리 운영업 ▲폐기물 폐자원 수거, 처리 소각 매립 및 자원화 에너지화 사업 ▲환경오염방지시설 설계, 시공업 ▲하폐수종말 처리시설 설계시공업 및 처리 운영업 ▲토양 및 지하수 정화업 ▲각종 개발사업 관련 자산관리, 운영, 처분사무 및 일반사무용역의 수탁사업 ▲건축자재 도,소매업 ▲택배업 ▲무인항공기, 드론 물류배송 서비스업 ▲무인항공기, 드론택배업 ▲무인항공기, 드론 운송업 ▲무인항공기, 드론 사용 교육, 훈련 서비스업 ▲무인항공기, 드론 도소매 및 수출입업 ▲무인항공기, 드론 관련 항공 촬영 ▲무인항공기, 드론 관련 소프트웨어 도소매 및 수출입업 ▲무인항공기, 드론 관련 부품 도소매 및 수출입업 ▲전기자동차충전기 제조 및 판매업 ▲전기자동차충전기 설치, 임대 및 운영업 ▲전기자동차 충전기 관련 시스템과 소재의 개발, 제조, 가공, 판매, 임대 및 서비스업 ▲자동차부품 제조 및 판매업 ▲인쇄 및 출판업은 사업목적에서 삭제됐다.

디와이디는 이 같은 사업목적 추가, 삭제에 대해 “미영위 사업목적을 삭제하고 신규 사업을 위한 목적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컬러레이(5.21%), 아이패밀리에스씨(4.68%), 더라미(4.54%), LG생활건강(3.19%), 잉글우드랩(3.07%), 제로투세븐(3.06%), 아모레퍼시픽(2.94%), 네오팜(2.41%), 진코스텍(2.37%), 클리오(2.16%), 아모레G(1.68%), 오가닉티코스메틱(1.20%), 한국콜마(1.00%), 스킨앤스킨(0.66%), 코리아나(0.64%), 씨앤씨인터내셔널(0.57%), 이노진(0.54%), 코스맥스(0.37%), 콜마홀딩스(0.29%), 글로본(0.14%)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나우코스(0.00%), 내츄럴엔도텍(0.00%), 씨티케이(0.00%)의 주가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파워풀엑스(-15.00%)의 주가는 하루 만에 15% 빠졌고 제닉(-10.94%)도 10%가 넘는 주가 하락을 나타냈다.

현대퓨처넷(-6.29%), 에스알바이오텍(-5.83%), 에이에스텍(-3.23%), 뷰티스킨(-3.21%), 코디(-3.18%), 제이투케이바이오(-3.10%), 셀바이오휴먼텍(-3.00%), 아우딘퓨쳐스(-2.52%), 현대바이오(-2.40%), 토니모리(-2.35%), 잇츠한불(-2.31%), 브이티(-2.27%), 메디앙스(-2.00%), CSA 코스믹(-1.96%), 라파스(-1.87%), 제이준코스메틱(-1.76%), 선진뷰티사이언스(-1.65%), 삐아(-1.61%), 애경산업(-1.54%), 현대바이오랜드(-1.39%), 바른손(-1.38%), 에이피알(-1.07%), 한국화장품(-0.96%), 마녀공장(-0.92%), 세화피앤씨(-0.89%), 에이블씨엔씨(-0.88%), 원익(-0.88%), 넥스트아이(-0.84%), 코스메카코리아(-0.58%), 엔에프씨(-0.40%), 한국화장품제조(-0.22%), 노드메이슨(-0.17%)도 약세를 보였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화장품 섹터의 투자심리가 연말 대비 개선되면서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와는 다르게 화장품 섹터 내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는 것이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등 일부 종목만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심리 개선의 수혜가 일부 종목에 집중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화장품 산업의 업황이 최악에서 벗어난 건 맞지만 지난해 상반기 만큼 최고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며, “현재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인기는 변함없으나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기 상승 속도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로는 다소 떨어졌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전고점 대비 여전히 주가 하락폭이 크지만 새로운 스토리가 부각될 수 있는 대형주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가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을 주목할 것을 권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주가에는 코스알엑스의 부진은 반영돼 있으나 라네즈의 글로벌적 인기(미국을 넘어 유럽으로)는 반영돼 있지 않다. 또 이번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3분기와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보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 적자가 적거나 회사가 강도높은 체질 개선 계획을 강조한다면 2025년 중국 사업에 대한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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