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김경미 씨(41)는 제22대 정기국회가 여야 간 정쟁의 장이 아닌 국민을 위한 생산적인 장이 되길 희망했다.
김 씨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행복하지만,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이번 국회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질 높은 공공 보육 시설 확충과 육아휴직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어린이집에 들어가는 것조차 하늘의 별 따기”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고, 육아휴직 급여를 현실화하여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유연근무제 확대와 칼퇴근 문화 정착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워킹맘의 현실을 전했다.
김경미 씨는 “아이가 아플 때 눈치 보지 않고 병원에 데려갈 수 있고, 정시 퇴근 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며 “22대 국회에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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