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아들 매버릭 맥닐리(미국)가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맥닐리는 25일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GC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른 18번홀(파4) 버디 퍼트를 앞세워 3타를 줄이고 합계 16언더파 266타를 기록,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대니얼 버거, 루크 클랜턴(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3명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36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2019년부터 투어에서 뛴 맥닐리는 아마추어 출전 포함 142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맥닐리는 미국 IT 기업 선마이크로 시스템 창업자인 억만장자 스콧 맥닐리의 아들이다.
노승열은 이날 3타를 줄였으나 공동 30위(8언더파 274타)에 그치며 페덱스컵 랭킹 177위로 마쳐 내년 시즌 조건부 시드를 받는데 실패했다. 김성현은 공동 42위(6언더파 276타)를 차지하고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머물러 125위까지 주는 풀시드를 받지 못하고 조건부 시드로 내려앉았다.
대니얼 버거는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대회전 127위이던 페덱스컵 랭킹을 125위 안으로 끌어올려 내년 투어 카드를 받았다. 넷플릭스 다큐 ‘풀스윙’을 통해 인기를 얻은 조엘 데이먼(미국)은 마지막날 6언더파 64타를 몰아치는 선전으로 공동 34위(7언더파 273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124위를 지켰다.